• 2022. 8. 30.

    by. 조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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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유네스코(UNESCO)의 '세계유산'이다.

     

    세계유산이란?

    197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이하 세계유산 협약)에 의거하여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된 유산으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이 있다.

     

    1.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

    기념물: 건축물, 기념적 의의를 갖고 있는 조각 및 회화, 고고학적 성격을 띠고 있는 유물 및 구조물, 금석문, 혈거 및 혼합유적지 중 역사, 예술 및 학문적으로 현저한 세계적 가치를 갖고 있는 유산.

    건축물군: 독립된 또는 연속된 구조물들, 그의 건축성, 균질성 또는 풍경 안의 위치로부터 역사적, 미술적으로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는 유산.

    유적지: 인공의 소산 또는 인공과 자연 결합의 소산 및 고고학적 유적을 포함한 구역에서 역사적, 관상적, 민족학적 또는 인류학적으로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는 유산.

    2. 자연유산(natural heritage
    무기적 또는 생물학적 생성물들로부터 이룩된 자연의 기념물로서 관상상 또는 과학상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갖는 것.

    3. 복합유산(mixed heritage)

    세계 복합유산은 문화와 자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유산.

    참고사항으로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부동산 유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박물관에 보관된 조각상, 공예품, 회화 등 동산 문화재나 식물, 동물 등은 세계유산의 보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 참고: 유형유산과 무형유산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마쓰우라 고이찌로에 의하면 1992년에 사실상 세계유산위원회가 인간과 장소를 연계하는 살아있는 그리고 지속하는 전통을 통해서 새로운 범주의 문화적 풍경이 덧붙었다고 인식할 필요를 이미 수용하였고, 1993년 이후로 문화유산은 형체가 있능 유형의 문화유산과 형체가 없는 무형유산이 상호 보완적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현재 무형과 유형의 관계가 많아지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기본원칙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기본원칙은 완전성, 진정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 내재 여부 판단 및 적절한 보존관리 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다. (세계유산등재기준의 기본원칙에 대한 세부기준 ~6번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

     

     

     

    세계유산 등재기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있어야 한다. 다음 기준은 유산의 탁월한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10가지의 평가 기준이 있다. 이러한 가치평가 이외에도 문화유산은 유산의 재질이나 기법 등에서 진정성을 보유해야 하며, 자연유산과 함께 유산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제반 요소(완전성)를 포함하고, 법과 제도적 관리 정책(보호 및 관리체계)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

    *진정성(형식과 디자인, 소재와 내용, 용도와 기능, 전통, 기법, 관리 체계, 위치와 환경, 언어와 여타 형태의 무형유산, 정신과 감성 및 기타 내부 및 외부 요인)

     

     

    1. 문화유산

     

    Ⅰ.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걸작을 대표해야 한다. (호주 오페라 하우스, 석굴암, 불국사)

    Ⅱ. 오랜 시간 동안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지역 내에서 건축, 기술, 기념비적 예술, 도시 계획 또는 조경 디자인의 발전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류를 보여주어야 한다. (러시아 콜로멘스코이 성당)

    Ⅲ. 문화적 전통 또는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명의 독보적이거나 적어도 특출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

    IV. 인류 역사의 중요한 단계(들)를 예증하는 건조물의 유형, 건축적 또는 기술적 총체, 경관의 탁월한 사례여야 한다.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석굴암 불국사, 창덕궁, 조선왕릉, 역사마을 하회 양동, 남한산성) /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V. 문화(복수의 문화) 대표하는 전통적 정주지(定住地) 토지 이용, 해양 이용을 예증하거나,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특히 돌이킬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환경이 취약해졌을 때의 상호작용의 대표적 사례여야 한다.(히로시마의 원폭 돔)

    VI. 사건이나 살아있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뛰어난 보편성이 탁월한 예술  문학 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되어야 한다. (유네스코위원회는  기준은 여타 기준과 연계해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2. 자연유산

    Ⅶ.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탁월한 지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해야 한다.(케냐 국립공원, 제주 용암동굴/화산섬)

    .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에 있어 중요한 지질학적 진행 과정, 또는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의 주요 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여야 한다. (제주화산과 용암동굴)

    . 육상, 담수,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여야 한다. (케냐 국립공원)

    .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하여야 하며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지만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다.

     

    출처: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https://overseas.mofa.go.kr/)

     

     

     

    다양한 10가지의 평가기준 이외에도 완전성과 보호 및 관리 체계,

    문화유산의 경우에는 진정성까지 고려한다는 점을 미루어 생각했을 때

    유산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에서 관련 요소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등재된 이후에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주변 환경과 요소까지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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